[2022-12-31] 또 한해의 마지막
2022년을 돌아보며. 올해의 마지막 날 아침 이곳에서의 마지막 출근이다. 한해동안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. 사회적으로는 개발자로서의 까칠함보다는 서브리더로서의 관용과 아량, 다른 사람들과의 조율시 적당한 연기력도 있어야 함을 느낀 한해. 덕분에 욕도 먹었지만, 존경도 나름 조금은 얻은 것 같다. 이제는 다시 까칠하고 예민한 개발자로 돌아갈거다. 영업하는 사람들의 포커페이스는 절대로 믿지 말 것이며, 좀 더 이 일에 매진하고, (잊지말자!^^) 더 중요한 공부에 집중할 것이며, 아이와의 2년남짓한 초등생활을 좀더 시간을 많이 쓰도록, 좀더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며 살아갈 예정이다. 그리고, 작은 욕심으로 업무랑 전혀 상관없는 새로운 취미를 꼭 숙련해내야지... 또, 좋은 사람들을 만난 곳 충무로. 새해엔..